사회 검찰·법원

'김남국 코인' 압색영장 이미 두 번 기각됐다…"혐의 의심 어려워"

뉴스1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23.5.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검찰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가 지난해 10월 말과 11월 초 두 차례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범죄 혐의점을 의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각각 기각됐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80만여 개(당시 시세 60억원) 보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위믹스는 미르의 전설 등을 개발한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가 만든 코인이다.

검찰은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위믹스 거래 내역 등 자료를 넘겨받아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볼 계획이었지만,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가 진척되지 않았다.

검찰은 구체적인 자금 흐름을 확인하기 위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는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선(3월9일)과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시행(3월25일)을 앞둔 시점이다.

이상 거래를 감지한 가상화폐 거래소는 이를 FIU에 보고했다. FIU는 거래내역을 검찰에 통보하고 자료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김남국 의원에게 보유한 가상화폐 매각을 권유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김 의원은 앞서 입장문을 통해 현재 9억1000여만원 수준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더욱 강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청한다"며 "당이 구성한 조사단과 검증 방법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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