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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 빗길 사고 치사율 4배 높아.. 도로공사, "장마철 안전운전 당부"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속道 빗길 사고 치사율 4배 높아.. 도로공사, "장마철 안전운전 당부"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5부터 남해안을 시작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한 지난 2017~2021년까지 빗길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총 6만9062건이다. 이중 장마철인 7월과 야간 시간대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치사율의 경우 맑은 날의 약 1.4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의 속도가 빠른 고속도로의 빗길 사고건수는 전체 건수대비 2.6%에 불과했지만, 치사율은 100건 당 8.7명으로 전체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공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속도를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법상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 제한 속도의 20%에서 50%까지 감속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사는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차량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는 "물이 젖은 곳을 지날 때 발생하기 쉬운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해야 한다"며 "유리창을 닦아주는 와이퍼가 낡았거나 고장이라면 원활한 시야확보를 위해 교체하고, 주간보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빗길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등화장치(전조등·비상등·후미등)를 점검해야 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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