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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양식 부산물 패각, 향기나는 타일로 변신…통영 업체가 개발

뉴시스

입력 2023.07.03 05:45

수정 2023.07.03 05:45

통영 폐화석비료생산업체, 굴 패각을 향기나는 친환경타일과 석고보드로 개발 굴수협 화장실에 시공, 년간 30만t의 굴 패각 처리에 청신호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 등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굴 양식업의 부산물인 굴패각이 향기나는 타일로 변신했다. 사진은 통영시 용남면 소재 굴수협 화장실에 시공된 굴패각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향기타일 모습.2023.07.03. sin@newsis.com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경남 통영시 등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굴 양식업의 부산물인 굴패각이 향기나는 타일로 변신했다. 사진은 통영시 용남면 소재 굴수협 화장실에 시공된 굴패각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향기타일 모습.2023.07.03. sin@newsis.com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 등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굴 양식업의 부산물인 굴패각이 향기나는 타일로 변신했다.

3일, 통영시 용남면 소재 굴수협 화장실에 시공된 굴패각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향기타일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굴 양식산업은 산업이 활황 할수록 부산물 처리가 골치거리로 등장하는 종목이다.

굴 양식산업이 발달한 통영시의 경우 년간 30만t 이상 발생하는 굴껍질 처리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도 버리지는 폐기물에 고심이 많다.

통영시는 전국 굴 생산의 70%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굴 산업으로 인한 임금 살포 등 통영시민에게는 아주 고마운 효자종목이다.



그러나 그동안 생산된 굴껍질은 정부무상분 폐화석비료 생산이나 일부 화장품 또는 의약품 개발 등 탈황원료를 재외하고는 해양으로 배출되거나 육지에 폐기됐다.

최근 통영의 한 폐화석비료생산업체가 굴 부산물의 획기적인 처리 방안으로 산업자재용 친환경 타일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굴껍질을 활용한 친환경타일 개발에 성공한 이 업체는 최근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천연 방향제 성분을 첨가해 기존 고가의 건축내외장재인 타일과 석고보드를 대체하게 됐다.

그동안 굴껍질 친환경 타일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는 많았으나 강도와 기능성에 부합치 못해 답보상태 였다.

이 업체 관계자는 "향후 굴껍질의 함유를 80%이상 끌어올리면서도 기능적인면과 시공성에서도 효율적인 제품이 생산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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