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출산율 최저' 대구시 "2자녀 이상·난임가족 지원 대폭 확대"

뉴스1
지난 27일 서울시내 한 보건소에 임신 준비 부부를 위한 안내문이 놓여있다..2023.7.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지난 27일 서울시내 한 보건소에 임신 준비 부부를 위한 안내문이 놓여있다..2023.7.2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31일 "내년부터 다자녀가정과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출산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난임 인구가 크게 늘어나자 양육비와 난임시술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우선 내년부터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변경해 현재 2만여가구가 받는 혜택을 13만여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대상 가구에는 시 산하 공공시설 이용료를 감면해주고, 다자녀 우대카드를 발급해주며, 고교 입학축하금을 둘째아에게 30만원, 셋째아 이상에게 50만원을 지원해 준다.

난임부부에게는 현재 시술 1회당 11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을 170만원까지 늘리고, 생애 최초 난임 진단 검사비를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다.

난임부부가 진단부터 시술까지 모든 과정에서 지원받는 돈은 2300만원에 이르게 된다.

지난해 대구시의 출생아 수는 1만139명으로 2013년 1만9340명과 비교하면 10년 동안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전년도 대구의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국 평균(0.78명)에 못미쳤다.

반대로 대구의 난임 진단인원은 2020년 1만3019명에서 2021년 1만4303명, 지난해 1만5388명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자녀가정과 난임부부의 지원 확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중앙부처와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