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 단체관광 대응 관광시장 체질 개선 추진
11일 관광 유관기관 대책회의서 문제점 진단·향후 계획 등 논의 저가 관광 이미지·기초질서 미준수·높은 의존도 시장 제약 등 지적 질서 계도반 상시 운영·‘아세안 플러스 알파’ 등 지역 다변화 모색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에 대응, 관광시장 체질 개선 및 제주 관광산업의 고품질화를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도청 탐라홀에서 관광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우려되는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대응 방안과 추진 사업 등이 논의됐다.
문제점으로는 우선 과거 저가 단체관광으로 인한 제주 관광 이미지 훼손 사례 재발이 지적됐다.
또 코로나19 기간 중국어 가이드와 전세버스 기사 등의 이직으로 인한 인력난과 중국인 무단횡단, 오물투기 등 기초질서 미준수에 따른 도민 불편 등이 제기됐다.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안정적인 시장 성장 제약,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와 같은 외교문제 발생 시 타격 등도 거론됐다.
도는 이에 따라 중국인 단체관광객 중점 이용시설 점검과 기초질서 및 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관광질서 계도반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일본지역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 ‘아세안 플러스 알파’ 지역 마케팅 확대 등 관광시장 다변화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광시장 체질 개선 차원에서 트래킹이나 골프, 해양스포츠 등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원 정책을 수립하고 중국 제주관광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잠재적인 개별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카지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민관 합동 공동 세일즈를 추진하고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 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해외 단체관광 허용 국가를 발표했다.
‘사드’ 갈등으로 지난 2017년 3월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전면 중단을 밝힌 지 6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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