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느니 일본 간다” 농담이 현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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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1위 인천~간사이, 2위 인천~도쿄 나리타, 3위 인천~후쿠오카로 5월과 6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인원도 늘었다. 5월 인천~간사이 노선 이용객은 31만1000여명이었지만 7월에는 32만3000여명까지 3.9%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2위와 3위 여행지 방문객도 각각 5.9%, 10.1% 늘었다.
반면 제주도 방문객은 줄고 있다. 5월 김포·김해·청주·대구·광주·여수 등 전국 공항에서 제주도를 방문한 여객 수는 239만7400여명이었지만 6월 233만9100여명, 7월 218만1600여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이러현 현상이 이어지는 이유는 △엔저 현상 지속 △가까운 거리 등으로 일본 여행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2일 종가 기준 100엔당 원화 값은 917.47원으로 올해 4월 말 1000원 미만으로 떨어진 뒤 90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7월 말에는 800원대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가까운 거리도 강점이다. 대부분 항공사의 경우 인천 국제공항에서 간사이국제공항까지 소요 시간은 1시간 50분~2시간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김포~제주공항까지 걸리는 시간은 50분으로 더 짧지만 해외여행 기분을 내고 싶은 사람들이 일본을 많이 찾는다”며 “다른 해외 여행지와 비교했을 때 (소요 시간이) 월등히 짧다”고 했다.
항공사들의 노선 증편도 지속된다.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은 다음달 말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부산~나고야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이달 1일 인천∼도쿄(나리타, 하네다) 운항을 재개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8월 중순 기준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10개 도시, 1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천~오이타 노선을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LCC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일본 여행을 못 갔던 수요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8~9월에도 분위기는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