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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청담글로벌, 매출 184조 '中징동닷컴' 국내 유일 1차벤더...광군제 수혜 기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0.31 14:10

수정 2023.10.31 14:10



[파이낸셜뉴스] 청담글로벌의 주가가 15% 넘는 강세를 기록중다. 중국 최대 쇼핑성수기인 광군제와 플락프라이데와 맞물려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 184조원에 달하는 중국 징동닷컴의 유일한 1차 벤더인 점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월 31일 오후 2시 9분 현재 청담글로벌은 전일 대비 1030원(+15.17%) 상승한 7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11월이면 열리는 해외 직구 최대 성수기인 블랙프라이데이(블프·11월24일)와 중국 광군제(11월11일)를 앞두고 셀러(판매자)들의 준비도 분주하다. 미국 최대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는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이 이뤄지는 만큼 다양한 품목의 직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11월 11일·솽스이) 행사를 앞두고 국내에서도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해당 사실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같은 소식에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청담글로벌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인 청담글로벌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징동닷컴의 국내 유일한 1차벤더다. 청담글로벌은 글로벌 플랫폼사를 통해 구축된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브랜드 회사 및 신규 제품을 발굴 하고 해외, 특히 중국 진출을 추구하는 브랜드 회사에게 판매, 컨설팅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기업분석부 연구원은 “동 사의 투자포인트는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징동닷컴의 1차 벤더 등), 취급 제품군 확대 및 채널 확장 기대와 사업다각화(바이오비쥬와 바이슈코(프리미엄화장품 직구 플랫폼)를 통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높다”라며 “여기에 2021년 11월에 알리바바 티몰과 2022년 9월에는 월마트 차이나와 1차 벤더 계약을 맺고, 현재 동남아, 중동 및 유럽 진출도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2019년까지는 국내 브랜드를 주로 유통했던 동사는 2020년 1월 중국의 징동닷컴(JD.COM)과 1차 벤더 계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브랜드 유통을 하기 시작했다. 징동닷컴 연간 매출은 1조 462억 위안(한화 약 193조)에 달한다.


징동닷컴 외에 플랫폼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청담글로벌은 2021년 11월에는 알라바바(티몰)과, 2022년 9월에는 월마트차이나와 1차벤더 계약을 체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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