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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별다꾸 트렌드' 빠진 MZ 겨냥나섰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11.02 14:58

수정 2023.11.02 14:58

코카-콜라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코카-콜라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
[파이낸셜뉴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이어리, 핸드폰, 노트북 등 다양한 물건을 자신의 개성에 맞춰 꾸미는 '별다꾸(별걸 다 꾸미기)'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2일 인스타그램에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의미하는 '#다꾸' 해시태그 관련 게시물은 412만 건에 달하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노꾸(노트북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방꾸(방 꾸미기)' 등 '별다꾸' 콘텐츠가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도 '별다꾸'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MZ세대의 꾸미기를 돕는 다양한 굿즈부터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패키지를 출시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코카-콜라는 최근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2023 크리스마스 스페셜 패키지'는 크리스마스 트리 오너먼트(장식품)를 디자인에 적용해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을 패키지에 담아낸 제품이다.
코카-콜라는 스페셜 패키지 출시와 함께 산타클로스, 폴라 베어, 컨투어 보틀 등 코카-콜라 브랜드의 대표적인 상징 요소들을 담은 오너먼트 8종을 선보였다. 레드와 그린 컬러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감성을 가득 담은 오너먼트는 코카-콜라 공식앱 '코-크플레이(CokePLAY)'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
스타벅스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
꾸미기를 도와주는 다채로운 굿즈 출시도 활발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는 12월 31일까지 60일간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는 '2024 스타벅스 플래너' 3종과 '스타벅스 라미 스페셜 에디션' 2종, '2024 스타벅스 캘린더'를 증정품으로 제공한다. 새롭게 추가된 '2024 스타벅스 캘린더'는 고봄 작가의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1년 일러스트가 담겼다.

캐릭터를 내세워 MZ세대의 꾸미기 욕구를 자극하는 브랜드도 있다.

던킨 도라에몽 쿠션 /사진=SPC
던킨 도라에몽 쿠션 /사진=SPC
SPC 던킨은 50년 넘게 전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을 활용한 11월 이달의 도넛 2종과 굿즈를 출시했다.
11월 이달의 도넛은 '도라에몽 초코크림 도넛', '도라에몽 붕어팥 도넛' 2종이며 이와 함께 던킨은 도라에몽의 얼굴 모양을 활용한 '도라에몽 쿠션'도 함께 공개했다.

(이디야커피 제공) /사진=뉴스1
(이디야커피 제공) /사진=뉴스1
이디야커피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6월 이디야커피X산리오캐릭터즈 시즌 1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신메뉴 '쿠로미 데블 초콜릿', '폼폼푸린 골든 슈크림 라떼' 2종과 함께 '패브릭 달력', '시나모롤 머그', '윈터 블랭킷' 등 계절감을 담은 산리오캐릭터즈 굿즈 3종을 내놨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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