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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안티에이징' 시장 공략하는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연다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1.10 09:10

수정 2024.01.10 09:10

지방 속 중간엽줄기세포 활용, ‘Early Anti-aging’ 기술 선봬
모닛셀 조승욱 대표이사가 지난달 20일 열린 ‘365mc 20주년 개원기념식’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365mc 제공
모닛셀 조승욱 대표이사가 지난달 20일 열린 ‘365mc 20주년 개원기념식’에서 2024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365mc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방흡입 비만클리닉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본격적인 얼리 안티에이징(Early Anti-aging) 시장 공략에 나선다.

365mc는 오는 3월 소속지점인 365mc올뉴강남본점에 '365mc지방줄기세포센터'를 열고 '얼리 안티에이징 뷰티토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65mc 바이오 자회사인 모닛셀이 연구 및 개발한 것으로 365mc지방줄기세포센터를 통해 처음으로 고객과 만날 예정이다.

모닛셀 조승욱 대표이사는 앞서 지난달 20일 열린 ‘365mc 20주년 개원기념식’에 참석해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2024년에는 모닛셀이 '얼리 안티에이징 뷰티토털 서비스'라는 차별화된 재생 의료 서비스를 365mc를 통해 론칭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모닛셀은 2019년 지방세포 연구를 위해 365mc와 뉴플라이트가 합작 설립한 바이오 스타트업으로 허벅지·복부·팔뚝·얼굴 등에서 지방 흡입한 뒤 얻어지는 지방 줄기세포 연구에 중점을 둔 기업이다. 생명과학 등 관련 학과 석박사급 상근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진들은 지방의 유용성과 효과적인 활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모닛셀은 이러한 유효성분 중에서도 조직 재생 능력이 탁월한 중간엽줄기세포(MSCs)에 주목했다. MSCs는 손상 세포 재생, 염증반응 감소, 조직 섬유화 예방, 혈관신생 촉진 등 다양한 치료 능력을 갖고 있어 피부재생뿐 아니라 전신 노화를 예방하는 안티에이징 효과도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모닛셀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 공정 대비 5배~27배 이상 MSCs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개소를 앞두고 있는 '모닛셀 지방줄기세포연구소'에서 고품질, 고수율의 추출 공정 개발 및 자동화 장비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모닛셀은 연간 7만여 건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365mc 지방 추출 케이스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한 AI 줄기세포 최적 분리 공정 프로세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조 대표이사는 “나이가 들수록 성체줄기세포의 질과 세포 생존율이 낮아지고 증식 속도가 느려지며 성장인자 및 면역 단백질인 사이토카인 분비가 감소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노화를 예방하는 것이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며, 세포가 어릴 때 지방줄기세포를 미리 채취해 동결 보관하면 나이가 들어 피부미용이나 탈모 개선, 체형 교정 등에 활용 할 수 있고 향후 각종 난치성 질환의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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