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라인쇼핑 227조 '역대 최대'…알리 열풍에 中직구액 121% 껑충
통계청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작년 중국 직접 구매액 3조2873억원 기록
중국 역직구는 화장품 구매 줄며 감소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비행기 표 등 관련 쇼핑 규모가 크게 늘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저가 상품으로 공략하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처음 1위 지역으로 올라섰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의 적극적인 국내 저가 시장 공략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27조3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09조8790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음식료품은 29조8690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12.1%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여행·교통서비스가 전년보다 44.0% 증가한 24조912억원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그늘에서 벗어나면서 해외여행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기프티콘'과 같은 e쿠폰 서비스도 최근 선택지가 다양해지면서 34.9% 늘며 9조882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7조8천27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0% 늘었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직접 물품을 구매하는 흐름도 전년보다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액은 6조7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증가했다. 지난 201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6조원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중국(3조2873억)에서 온라인 해외 직구는 121.2% 급증한 반면 미국(1조8574억원)은 7.3% 감소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앱이 강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품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43.5%), 생활·자동차용품(35.9%), 스포츠·레저용품(65.5%)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4·4분기 해외 직구 금액은 1조9639억원으로 62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국 해외 직구액은 1조656억원으로 전년(6575억원)보다 161.1%나 급증했다. 반면 미국 해외직구는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대로 국내 사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파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구)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6561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감소했다. 지역별로 미국(11.1%)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12.6%), 일본(-15.2%) 등에서 감소했다. 중국 역직구 금액이 감소한 것은 화장품 판매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으로 보면 화장품(-6.8%), 의류·패션 관련 상품(-10.9%), 서적(-56.4%) 등에서 줄고 음·식료품(46.5%)은 늘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