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4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최모씨(39·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22일 새벽 필로폰을 투약하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는다. 또 몇 시간 후 카페에서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에 웃통을 벗고 돌아다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고 최씨를 데려와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했다. 그러던 중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최씨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최씨를 긴급 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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