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치 4주 상해" '학폭' 송하윤, 피해자 입 열었다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9 04:20

수정 2024.04.09 08:03

[킹콩 by 스타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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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배우 송하윤에게 학창 시절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가 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보자는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송하윤 측의 해명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사건반장'에 따르면 송하윤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 A씨는 당시 폭행 가해자인 여학생 두 명은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송하윤이 전학 오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한다. A씨는 그 친구들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린다며 송하윤이 이간질했고, 이후 집단 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송하윤도 손과 발로 나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일로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며 "학교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은 각각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말했다. 송하윤 측이 주장했던 '자발적인 전학'이 아니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송하윤이) 강제 전학을 간 사실은 너무 확실하다"며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학폭 가해 학생들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지만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를 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송하윤의 소속사가 "송하윤의 잘못은 가해 학생들에게 짝꿍이었던 피해 학생의 등교 사실을 고자질한 것뿐, 직접적인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도 반박했다.

A씨에 따르면 폭행 사건이 있던 날 제보자는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날, 가해자들이 자신을 학교 밖에서 불러내 폭행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송하윤은 피해 학생인 제가 '자기 짝꿍'이었다고 했다"면서 "당시 학교에서 일렬로 책상을 배열해 한 줄로 앉았었기 때문에 짝꿍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고도 말했다.


특히 A씨는 "아무것도 엮이고 싶지 않아 그동안 폭로를 하지 않았지만, 학폭 의혹 기사가 나고 얘기를 들을수록 화가 나 제보하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기억하는 동창생들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송하윤 측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서 방송한 내용과 이에 관한 후속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향후 본건 사실관계 확인과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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