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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 운동가 출신 보수 논객 변절…"트럼프, 美 민주주의 위협"

뉴스1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일부 공화당과 보수 진영 인사들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종 세력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운동가 출신인 보수 논객 리치 로지스는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녹화 영상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지스는 "트럼프는 낯선 사람들을 서로 대립하게 했다"라며 "그는 지역 사회와 가족, 가정과 종교 공동체를 분열시켰다"라고 말했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를 자처했던 로지스는 2021년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 선거' 주장에 환멸을 느껴 등을 돌리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1·6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존재로 변했다고 생각해 MAGA 운동에서 탈퇴했다.

이후 그는 MAGA에서 탈퇴하거나 떠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개설했으며 '해리스를 지지하는 공화당원'(Republicans for Harris)이라는 민주당 내 캠페인에 가입하기도 했다.

로지스는 "나는 더는 내 생각과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적으로 보지 않는다"라며 "트럼프의 캠페인은 후퇴적이지만 해리스 캠페인은 나라를 미래로 이끌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로지스 외에도 다른 보수 진영 인사들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마이클 러티그 전 연방 항소법원 판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대선에서 미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법치주의를 수호할 수 있는 정당과 대선 후보는 단 한명 뿐이다"라며 "나는 주저 없이 해리스 부통령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과 공화당원이자 ABC 방송 진행자인 아나 나바로 등 최소 3명의 공화당 인사들이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지지 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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