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25~2027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앞으로 3년간(2025~2027년) 연평균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목표를 모두 10% 이상으로 잡았다.
기아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2025~2027년 매출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10% 이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는 2019∼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4%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5%에서 11.6%로 상승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의 세부 계획으로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확대, 평균판매단가 상향, 목적기반모빌리티(PBV)·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사업 영역 확대 등을 세부 방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재고관리 및 원가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총주주환원율(TSR)도 올해엔 30∼35%를 맞춘 후 2025∼2027년 3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당 성향을 기존의 20∼35%에서 25% 이상으로 조정했고 자기주식 매입 규모를 최대 10%로 잡았다. 최소 주당 배당금은 5000원으로 제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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