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 한파' 내년 1분기까지 52.7만명 채용...전년비 6%↓
[파이낸셜뉴스] 국내 기업들이 내년 초까지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속적인 인력 충원이 이뤄져 미충원율이 하락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분기~내년 1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52만7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3000명(-5.9%) 줄어든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채용계획 인원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제조업(11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소매업(6만3000명), 보건사회복지(6만5000명), 도소매업(6만2000명), 숙박음식업(5만3000명), 운수창고업(4만4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경영행정사무업이 7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업판매업(5만6000명), 음식서비스업(5만2000명), 운전운송업(4만7000명), 기계설치업(2만8000명) 순으로 이어졌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체의 채용계획 인원은 4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2000명(-6.2%) 줄었다. 300인 이상의 경우 5만명으로 1000명(-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채용인원의 감소세를 두고 고용부는 "2021년~2022년 크게 증가했던 기저효과와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이 이뤄져 미충원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126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8000명(3.1%) 늘었다. 채용인원도 114만6000명으로 5만7000명(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인원은 대외적인 구인활동을 통해 구인한 인원으로, 채용인원을 위해 최초 모집공고 당시 채용하려고 했던 인원을 뜻한다. 채용인원은 최종적으로 채용하기로 했거나 채용한 인원이다.
이에 따라 3분기 미충원인원(구인인원-채용인원)은 12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8000명(-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율은 9.6%다.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했다.
미충원인원이 가장 많은 사업은 제조업(3만2000명)이며 직종별로는 운전·운송직이 2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제조단순직(-6000명), 음식서비스직(-2000명) 등에선 미충원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10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2000명(-16.9%)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의 경우 1만5000명으로 3000명(30%) 증가했다.
미충원 사유로는 23.8%가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2%),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 및 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5.3%) 순으로 높았다.
[email protected] 이유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