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숙원사업 용도지역변경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승인
준공업지역 승인으로 카페·편의점·놀이시설까지 운영 가능
준공업지역 승인으로 카페·편의점·놀이시설까지 운영 가능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이하 구미코)가 지난 2010년 개관 이래 최고 성적표를 냈다.
구미코는 2024년 전시장 가동률 52.3%, 회의실 가동률 46.8%를 기록하며 개관 이래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방문객 수는 19만8222명으로, 코로나19(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전시장 가동률 105% 증가(2023년 25.5%), 회의실 가동률 25.5% 상승(2023년 37.3%), 방문객 79.4% 증가(2023년 11만 521명)한 수치다.
특히 코로나 이후 침체됐던 전시장 및 회의실 운영이 회복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코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시민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미코의 전시장 가동률은 2019년 25.9%에서 2020년 11.8%, 2021년 13.9%까지 하락했으나, 2022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산업·공공·문화 행사의 적극적인 유치와 시민 친화적 콘텐츠 기획을 통해 소규모 컨벤션 센터의 한계를 극복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 테크페어 △2024 항공방위물류박람회 △대구경북이업종융합대전 등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 전시는 물론 △국회의원선거개표 △전국기능경기대회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2024년 국내학술대회 △2024 대한민국펫캉스 △구미코 썸머 페스티벌 등 공적·학술·문화 행사를 기획·유치하며 방문객 증가를 이끌었다.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용도지역 변경도 올해 1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구미코는 '일반공업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돼 '건축법 시행령'에 따른 문화 및 집회시설 활용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공연장·극장·예식장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카페·편의점) 유치와 대중가수 공연, 체험형 놀이시설 운영 등 활용도가 대폭 확대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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