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실험 하고 있다. (사진=KGC인삼공사)](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18/202502181900260801_l.jpg)
홍삼 섭취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7일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는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혈당 조절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메디신(Medicine)'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공복혈당 또는 식후혈당 장애가 있어 당뇨 전 단계로 진단된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홍삼섭취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12주 동안 매일 홍삼농축분말타블렛(1g)과 위약(1g)을 2회씩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홍삼섭취군은 위약군과 비교할 때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수치가 각각 9.07%, 11.28%, 1.68% 낮게 나타났다.
특히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혈당이 가장 높아지는 일반적인 패턴과 달리, 홍삼섭취군은 30분부터 위약군보다 혈당 상승 폭이 작아지는 효과가 나타나 식후 2시간까지의 전체 혈당 변화량도 위약군 대비 7.4% 감소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혈액 내 포도당이 세포로 유입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아 혈당이 높게 유지되는 상태) 역시 홍삼섭취군이 위약군보다 22.8% 낮았다. 식후 혈당 상승에 따른 인슐린 작용 능력을 평가하는 인슐린 분비능 지표도 홍삼섭취군이 45.6% 높았다.
이승호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 전 단계에서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며 “혁신적인 R&D 기술력으로 혈당 조절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 등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가린 인턴 기자 (wkdrkf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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