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연구소 글로벌 리더로 키운다…최대 4년간 31억 지원

과기정통부, K-HERO 육성·지원 사업 공고 이달 25~26일 설명회…내달 20일까지 접수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K-HERO)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19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기업연구소는 민간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담당하는 핵심 주축으로, 그간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현재 약 4만100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기술패권 시대 치열한 기술 경쟁에 직면하여 민간 R&D 활성화와 함께 기업연구소 질적 성장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소 R&D 역량에 따라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사업과 ▲기업 R&D 역량강화 지원 2.0사업으로 구분해 과제당 2~4년간 최대 3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사업은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한 우수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의 주요기술 확보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전 기획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기업연구소에 연간 9억원씩 3.5년간 지원한다.

기업 R&D 역량강화 지원 2.0사업은 R&D 역량진단 결과 역량이 지속적으로 향상된 성장형·도약형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한다. 12대 전략기술 분야의 기존기술·제품 고도화 및 혁신적 신기술·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2~3년간 지원한다.

사업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제 신청 기간은 3월 20일까지이다. 선정 평가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내용은 오는 27일부터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기업부설연구소는 우리나라 민간 R&D를 견인하는 핵심 주체로 기술패권 시대 민간 기술혁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기업부설연구소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연구소의 질적 성장과 미래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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