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전국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수도권 건조특보(종합)

뉴스1

입력 2025.02.20 06:25

수정 2025.02.20 06:25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2.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5.2.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목요일인 20일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과 전남 동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1~7도가 되겠다. 하늘 상태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6.2도 △인천 -5.1도 △춘천 -10.6도 △강릉 -4.2도 △대전 -6.6도 △대구 -3.8도 △전주 -5.2도 △광주 -3.6도 △부산 -2.6도 △제주 2.5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5도 △대전 4도 △대구 5도 △전주 4도 △광주 4도 △부산 7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

눈이 쌓여 있는 일부 내륙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인 '블랙 아이스'가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도, 대전, 충북, 전남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당분간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 건조특보가 강화 및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밤부터 서해 먼바다에 바람이 시속 2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