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자금 동향 보고서 발간
장기성 기관자금 유입 가속
![[서울=뉴시스] 코빗 로고. (사진=코빗) 2025.02.20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20/202502201040117335_l.jpg)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20일 발간한 '기관 자금 동향: 정책 변화가 가져온 시장 재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발간된 '기관 자금 동향: Bitcoin Election?'에 이어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을 나타내는 4가지 지표의 최근 4개월간 추이를 분석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최근 기관 투자자의 동향을 정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금 유입 4가지 지표는 ▲비트코인 래퍼(단기성)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단기성)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장기성)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장기성) 등으로 나뉜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출시와 트럼프 당선 등으로 강한 유입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 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리스크 축소로 일시적 유출 압력이 발생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는 디레버리징과 차익 실현으로 미체결 계약과 베이시스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보고서는 단기성 기관 자금이 연준의 통화 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기성 기관 자금 지표인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은 기간 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 기관 거래량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함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강화된 것이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기관 자금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기관 중심의 시장 성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 자금의 흐름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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