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업무 효율화·법적 리스크 감소로 기업 도입 확대
HCG, 기업 규모 및 업종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
중견 IT 기업 "오류율 80% 감소, 업무 처리 시간 50% 줄어"
HCG, 기업 규모 및 업종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
중견 IT 기업 "오류율 80% 감소, 업무 처리 시간 50% 줄어"

[파이낸셜뉴스] 급여 아웃소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휴먼컨설팅그룹이 급여 아웃소싱의 빠른 성장 배경으로 기업 운영 최적화와 법적 리스크 감소를 꼽았다. 급여 관리는 단순한 행정 업무가 아니라, 정확한 급여 지급, 원천징수, 연말정산, 사회보험 신고 등 다양한 절차를 포함하며 최신 노동법과 세법을 준수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급여 담당 인력이 부족하고, 잦은 법규 변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했을 때, 급여 아웃소싱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HCG에 따르면 미국의 급여 아웃소싱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227억달러(약 33조3463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2021년 발행한 노동정책연구 제21권 제2호의 '급여 아웃소싱의 결정요인과 효과성' 논문은 급여 아웃소싱을 도입한 기업의 90% 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그 이유로 지목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급여 아웃소싱 도입이 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HCG의 급여 아웃소싱 사업 부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성장률(CAGR)은 66.3%였다. 기업들이 급여 관리의 복잡성을 줄이고 인사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아웃소싱을 전략적으로 도입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HCG는 고객 맞춤형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사의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파악한 뒤, 업무 분류 체계(WBS) 기반 사전 점검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안정적인 이행까지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HR 시스템인 제이드, 휴넬, 탈렌엑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급여 운영 환경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도입한 국내 한 중견 IT 기업은 "급여 담당자 1명이 모든 업무를 관리하던 기존 체제에서 아웃소싱 도입 후 오류율을 80% 줄이고, 업무 처리 시간을 50% 단축했다"고 말했다. 다른 제조업 기반 중소기업은 "내부 급여 정보 유출 우려로 인해 관련 업무를 직접 처리해 왔으나, 아웃소싱 후 사고 위험을 차단하고 연말정산 업무를 70% 줄였다"고 했다.
허욱 HCG 급여 아웃소싱 사업본부장은 “급여 아웃소싱은 단순히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인사팀이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기업의 특성과 내부 프로세스를 고려한 맞춤형 급여 아웃소싱 서비스를 통해, HR 운영을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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