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 글로벌 심포지엄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 수준 연구기관 연구자가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공동 연구를 위한 탑-티어(Top-tier)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 성과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탑-티어 사업은 국내·외 최고 수준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인력교류와 정보교류 등을 활용해 양국 연구기관의 연구자 간 유대관계와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협력 기반 조성 사업이다. 지난해 시작된 이후 10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중이며,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글로벌 공동연구를 위한 시스템을 본격 구축했다.
탑 티어 사업을 통해 다양한 국제 연구기관들이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특히 각 연구기관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플랫폼으로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해 연구기관들의 외연을 넓혀갈 계획이다.
실제 탑티어 사업을 통해 현재 4개 연구과제가 진행중이다. KAIST-MIT 연구팀이 자율주행 실험실(Autonomous Lab)을 활용한 협력 연구로 미래 에너지 혁신 소재를 개발중이며, 화학연구원과 벨기에의 레가(Rega) 연구소는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물질 대응 체계를 연구중이다. 또 기초과학연구원(IBS)과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는 극한 희귀동위원소 탐색과 발견을 연구하고 있으며 서울대와 스탠포드대학교는 탄소저감 기술을 연구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들 참여 연구기관인 미국의 MIT, 스탠포드대학교,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등 해외 최고 연구기관의 연구자 7명이 직접 방한했고, 벨기에의 레가 연구소에서는 영상으로 참여했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글로벌 공동연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우리가 경쟁력 있는 연구역량을 갖추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 연구기관 및 연구자와 신뢰와 믿음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 부는 탐 티어 협력 플랫폼 구축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국내·외 연구기관이 교류와 협력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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