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뉴스1) 윤왕근 기자 = 26일 오후 강원 인제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자 당국이 산불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피해면적 10~50㏊ 이상, 평균풍속이 초속 3~7m 이상, 진화 소요 3~7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소방당국도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헬기 29대와 차량 등 장비 41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22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오후 4시 50분 현재 진화율은 9%다.
또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이에 오후 4시 50분 현재 주민 5명이 대피한 상태다.
또 같은 시간 서울양양선 내촌IC~양촌TG, 인제나들목~기린5터널 양방향 통행이 전면차단됐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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