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경험 적은 저연차 주로 사용
인당 평균 6.2회 활용해 재사용률 높아
인당 평균 6.2회 활용해 재사용률 높아

[파이낸셜뉴스] 구직자 10명 중 8명(83%)은 '자기소개서를 쓸 때 막막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구직자가 많은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가 구직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사람인은 28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직자 1402명을 대상으로 '사람인 AI 자소서 코칭' 서비스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선보인 AI 자소서 코칭은 구직자의 자기소개서를 AI가 분석해 문맥과 표현, 단어 등 다양한 부분의 개선점을 제안하는 서비스다.
사람인 AI 자소서 코칭은 자기소개서 작성 경험이 적은 저연차, 저연령대 구직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이공계열(41.4%) △인문사회계열(41%) △예체능계열(17.6%) 순으로 사용 비중이 높았다. 작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공계 및 예체능계열 전공자들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전공별로는 △경영(11.3%) △컴퓨터공학(4.6%) △디자인(3.9%) △기계공학(3.3%) △전자공학(2.6%) △생명과학(2.5%) △무역·유통학(2.4%) 등의 순이었다.
사용자들은 AI 자소서 코칭을 1인당 평균 6.2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AI 자소서 코칭을 한 두 번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반복 활용하면서 자기소개서를 다듬어 나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AI자소서 코칭 이용자의 90.4%는 사람인에서 입사지원까지 이어 나가고 있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교육,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AI가 구직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보조적 역할을 하면서 구직자의 취업 여정에 동반자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역량을 향상시켜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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