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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초대형 데이터센터 내년 초 착공…올초 관리계획 고시

연합뉴스

입력 2025.05.06 08:05

수정 2025.05.06 08:05

춘천 네이버 센터 3배 규모…민자 1조6천억 투입 예정
가평 초대형 데이터센터 내년 초 착공…올초 관리계획 고시
춘천 네이버 센터 3배 규모…민자 1조6천억 투입 예정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에 추진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이 이르면 내년 초 착공된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가평읍 하색리 8만4천㎡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된다.

가평군은 올초 이런 내용의 관리계획을 결정해 경기도보를 통해 고시했다.

이곳에는 40㎿ 규모의 시설 3기와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접 도시인 강원 춘천시에 조성된 네이버 데이터센터의 3배 규모다.



가평 데이터센터는 민간 투자 사업으로 총 1조6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평 데이터센터 건립 협약 (출처=연합뉴스)
가평 데이터센터 건립 협약 (출처=연합뉴스)

하색리는 수도권 평균기온보다 2도 낮은 데다 자연재해·건축 안전설계·내진 등급, 전력공급 안전성 등에서 데이터센터 건립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가평군은 2023년 8월 ㈜마스턴투자운용, ㈜엔필드 등과 데이터센터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마스턴투자운용은 자금조달을 주관해 이 사업의 자산관리 등을 맡고, 엔필드는 사업 용지 취득, 시행, 인허가 업무 등을 담당한다.

가평군은 법률과 행정 절차에 대한 자문, 관련 기업 유치 등 데이터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엔필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1∼2월 착공할 예정"이라며 "관련 절차가 계획보다 더뎌 완공 시기는 다소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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