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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링크, 케임브리지대와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 협력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09 15:56

수정 2025.05.09 15:56

제이에스링크 CI
제이에스링크 CI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제이에스링크는 멀티오믹스 데이터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연구소(Milner Institute)와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제이에스링크는 이를 위해 밀너연구소의 계산생물학 및 인공지능 책임자(Head of Computational Biology and Artificial Intelligence)인 한남식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 교수는 인공지능 및 계산 생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최근 바이오헬스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 중 하나는 ‘멀티오믹스(Multi-omics)’다. 이는 유전체(Genomics), 전사체(Transcriptomics), 단백질체(Proteomics), 대사체(Metabolomics)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질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적합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멀티오믹스는 기존의 단일 유전체 기반 접근 방식보다 훨씬 더 정밀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련 분야에 대해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한남교수는 케임브리지대 밀너연구소에서 최신 인공지능, 머신러닝, 계산생물학 기법을 활용한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한 교수는 대규모 유전체, 멀티오믹스, 단일세포, 공간전사체 데이터 등을 통합 분석하고 질병 메커니즘 규명 및 신약 발굴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생물학 분야와 연계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 다국적 제약사들과 활발히 공동 연구를 진행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제이에스링크는 연세의료원 정재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멀티오믹스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제이에스링크 측은 "케임브리지 대학교와의 연구 협력을 통해 한 교수의 계산생물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연세의료원과 구축한 국내 연구 역량과 결합하고 연구개발 효율성과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한 "연세대와의 협력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구축에 최근 부상하는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접목할 수 있게 됐다"며 "연세대는 지난 2024년 11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양자컴퓨터인 'IBM 퀀텀 시스템 원(Quantum System One)'을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제이에스링크는 이러한 공동 연구 체계를 통해 희귀질환, 난치성 암, 면역질환 등 정밀한 병태생리 이해가 필요한 질환군에서 데이터 주도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데이터 자산화, 플랫폼 수익화 등을 통해 거대한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제이에스링크 박병규 박사는 "AI 신약 개발 최고 석학인 한 교수님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최신 AI 및 양자컴퓨팅 기술 통찰과 제이에스링크의 멀티오믹스 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복잡한 바이오 빅데이터 속 신약 발굴 과정의 난제를 해결하고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데이터 기반 혁신 신약 개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약하고,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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