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353개 선정해 맞춤 지원 중
올해도 6월 2~30일 신규모집
청년 친화 기업문화·기업 성장 가능성 종합평가
올해도 6월 2~30일 신규모집
청년 친화 기업문화·기업 성장 가능성 종합평가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 중인 ‘서울형 강소기업’ 신규 참여기업 5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서울형 강소기업은 서울 소재 공공기관 인증 중소기업 중에서 일·생활 균형 조직문화, 고용 안정성, 복지혜택이 우수한 기업을 엄선해 서울시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353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는 청년 고용난이 심화됨에 따라, 기업 선정 기준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정량적 평가 위주에서 벗어나 기업 경쟁력,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워라밸 실천 의지 등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성지표’를 신설해 기업의 우수성 평가 비중을 강화했다.
우수한 청년 인재의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의 청년 연령 상한도 기존 34세에서 39세로 확대했다.
선정 기업은 △청년 정규직 채용시 근무환경개선금(최대 4500만원) △재직청년의 성공적 직장 적응 지원(번아웃 예방, 조직문화 개선) △일·생활균형 교육·컨설팅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서울에 거주하는 18~39세 이하 청년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1인당 최대 1500만 원씩 기업당 3명까지 총 4500만 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
신입직원 마음챙김, 스트레스 관리, 비즈니스 매너 등 직장 적응 지원 프로그램으로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일과 생활의 만족도를 높인다.
아울러, 청년이 선호하는 일·생활균형을 이루는 기업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과 협력해 임직원 대상 일·생활균형 기본 교육과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심화 컨설팅도 진행한다.
시는 서울형 강소기업 50곳을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중 서울경제진흥원(SBA), 중소벤처기업부 등 공공기관의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형 강소기업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일자리 질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라며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히 성장하고 워라밸과 자기계발을 통해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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