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셈텍 아시아'…9~12일 서울 개최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 세계 시멘트 산업의 탄소 감축 기술 논의를 위한 '2025 Cemtech Asia(2025 셈텍 아시아)'가 서울에서 열렸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셈텍 아시아'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시멘트 산업 전문기관인 셈넷(Cemnet)이 주최하고, 한국시멘트협회가 후원하는 2025 셈텍 아시아의 주제는 '시멘트 산업의 탈탄소화(온실가스 감축)'다. 전 세계 시멘트 산업 전문가 약 300명이 참석해 탄소 감축 동향과 최신 기술 등을 논의한다.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장(한일시멘트 대표)은 이날 개회식에서 "전세계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멘트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기술 진보를 공유하는 '2025 셈텍 아시아'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미래 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고, 그것이 지속 가능한 시멘트 산업의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철규 의원은 축사에서 "전 세계 시멘트 업계는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 속에서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 새로운 책무를 안고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적 도전과 기술적 과제를 공유하고, 각국의 경험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하는 소중한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셈텍 아시아'에서는 유럽,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각국 시멘트 산업 전문가의 연구논문 25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을 방문해 한국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 투자 설비를 확인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토마스 암스트롱 셈넷 회장은 "한국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 로드맵과 의지는 세계 각국에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역량을 갖췄다"며 "다만,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 정부 차원의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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