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사업장 10곳 중 2곳 '정년 후 재고용 제도' 도입
경기도일자리재단 '계속고용 현황조사'…정년제 운영은 32%
경기도 내 사업장 10곳 중 2곳 '정년 후 재고용 제도' 도입
경기도일자리재단 '계속고용 현황조사'…정년제 운영은 32%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내 5인 이상 사업장 10곳 중 2곳이 '정년 후 재고용 제도'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가 10일 발표한 '경기도 사업체 계속고용 현황' 보고서를 보면 표본 조사한 도내 5인 이상 사업체 554곳 가운데 정년 이후 근로자를 다시 고용하는 재고용 제도를 운영 중인 사업장이 전체의 19.4%였다.
업종별로는 '수도, 하수 및 폐기물 처리, 원료 재생업'의 재고용 제도 도입 비율이 56.4%로 가장 많았고 규모 별로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이 52.7%의 최대 도입 비율을 보였다.
중복 선택이 가능한 퇴직자 재고용 사유 문항에서는 '기존 근로자의 업무역량이 높아서'가 67.4%로 가장 많았고 기존 근로자가 익숙하고 편해서(63.6%), 구인난으로 채용이 어려워서(20.8%), 정년퇴직자 채용 관련 정부지원 수혜(0.9%), 인건비 절감이 가능해서(0.7%) 등이 뒤를 이었다.
재고용 제도 미도입 사업장 중 추후에도 도입 의사가 없다고 답한 곳은 86.1%였다.
향후 1~3년 내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곳은 1.5%였다.
일정 연령에 퇴직하는 정년제를 운영 중인 곳은 32.2%로 조사됐다.
정년제 운영 사업장의 60.5%는 '정년 연장 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인건비 부담'(30.5%)을 가장 많이 들었고 '고령 근로자 생산성 하락'(26.1%), '사업장 주 업무가 고령자와 맞지 않아서'(21.7%), '고령자 건강 문제 부담'(8.6%) 등의 순이었다.
김윤중 경기도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위해서는 중고령 인력의 경험과 역량을 존중하면서도, 기업이 부담을 덜 수 있는 균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산업 현장의 현실과는 동떨어진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단기적으로는 재고용 중심의 유연한 모델이 더 실효성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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