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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UN,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국제 AI 공모전 개최

뉴시스

입력 2025.06.10 16:00

수정 2025.06.10 16:00

누구나 참가 가능…우승자, 11월 COP30 초청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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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개발도상국의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인공지능(AI) 기술 공모전이 열린다.

코이카(KOICA)는 10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AI 기술 국제 공모전 'AI for Climate Action Awards(이하 AICA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ICA 어워즈는 AI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설루션을 발굴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최빈개도국과 군소도서국의 기후위기 적응 및 완화를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설루션 발굴이 목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됐던 AICA 어워즈는 올해부터 코이카가 공동 주최 기관으로 공식 참여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농업, 에너지, 물, 폐기물, 조기경보시스템 등 기후변화 대응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적용할 수 있는 AI 설루션을 찾는다.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있는 만 18세 이상의 개인 또는 단체라면 국적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설루션은 최빈개도국 또는 군소도서국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설루션 대상 국가 출신 개발자와 팀을 이뤄 참가하면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는 다음달 31일까지 모집하며 9월까지 총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결정한다. 우승자는 오는 11월 브라질 베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현장에서 직접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코이카 기후환경경제개발팀 손송희 팀장은 "AICA 어워즈는 기후 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AI 시장에서 블루오션인 개발도상국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기후변화와 AI 관련 역량이 출중한 만큼 관련 기업과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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