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젤렌스키 "러시아, 북한산 탄도 미사일 2발 간밤 공습에 사용"

뉴스1

입력 2025.06.10 19:46

수정 2025.06.10 19:46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간밤 공습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를 통해 "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샤헤드(이란산 무인기) 250대를 포함한 드론 총 315대와 북한산 탄도 미사일 2발 등 미사일 7발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전에도 러시아가 북한산 KN-23 탄도 미사일을 공격에 썼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자국군 1만여 명 파병 등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 대신 샤헤드 드론,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을 이용한 대규모 공습이 또 있었다"며 "오늘은 키이우에서 있던 가장 큰 공격 중 하나였다.

오데사, 드니프로, 체르느히우 지역도 공격 표적이 됐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 공격에 대한 대응은 세계의 침묵이 아니라 구체적 행동이어야 한다"며 "러시아를 평화로 이끌 힘을 가진 미국의 행동이, 강해져야만 하는 유럽의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