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고용장관, 경부선로 작업자 사망사고에 수사·감독 긴급지시…"책임 묻겠다"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9 17:49

수정 2025.08.19 18:13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사 간담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4일 서울 중구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사 간담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
[파이낸셜뉴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선로에서 발생한 작업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수사·감독을 긴급지시했다. 김 장관은 "일어나선 안 될 후진적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한 것"이라며 "각종 산업안전 의무 위반이 밝혀지만 강력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김 장관이 사망 작업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이처럼 긴급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경 경북 청도군 내 경부선 선로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근로자 7명(원청 1명·하청 6명)이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자는 2명(하청 2명), 부상자는 5명(원청 1명·하청 4명)이다.



고용노동부는 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긴급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본부·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 즉시 구성 △국토교통부와의 협업 기반 원인 규명 △수사전담팀(15명) 구성을 통한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수사 등이다.

이외에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은 사고 이후 현장에 출동해 선로 주변 작업중지를 명령했다. 추후 특별근로감독도 실시한다.


김 장관은 이날 사고현장을 찾압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원인조사와 엄정한 수사를 재차 당부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