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전월 대비 거래 증가…3개월 연속 상승세
공장·창고, 대형 거래 공백 속 중소형 거래 활발
공장·창고, 대형 거래 공백 속 중소형 거래 활발
19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상업·업무용 건물 거래규모는 2조 9418억원으로, 6월 2조 6203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거래건수는 190건으로, 전월(160건) 대비 18.8% 늘어나 규모와 건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거래규모는 2024년 7월(1조 9985억 원)보다 47.2% 확대됐으며, 거래건수 역시 180건에서 190건으로 5.6% 증가했다.
서울 상업·업무용 거래 시장은 △5월 9215억원 △6월 2조6203억원에 이어, 7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전국 공장·창고 시장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7월 거래규모는 약 1조300억원으로 6월 약 1조 7100억원)보다 약 40% 감소했다. 반면 거래건수는 363건으로 전월(295건)보다 2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 (약 1조5800억원·417건)과 비교하면 거래규모는 35% 축소되고, 거래건수도 13% 줄었다. 올해 1월 거래규모가 약 5200억원(251건)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회복했지만, 최근 3개월 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5월 6700억원에서 6월 1조7000억원으로 급등한 후, 7월 1조원대 초반으로 다시 조정되는 등 시장 지표의 변동폭이 커졌다.
알스퀘어는 "서울 상업·업무용 거래시장은 상반기 저점을 통과한 뒤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주요 대형 자산 거래가 본격화되면서 거래 규모가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장·창고 시장에 대해서는 "하반기에도 개별 대형 매물의 성사 여부에 따라 시장 지표가 크게 흔들릴 수 있어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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