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서울 집값 상승률 5개월새 2배 껑충… 文정부 최고점도 넘어섰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 105.56 기록

서울 집값 상승률 5개월새 2배 껑충… 文정부 최고점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여 동안 일부 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10% 이상 폭등하는 등 '6·27 대출규제' 및 '9·7 공급대책' 등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지수는 105.56을 기록했다. 전 고점인 문재인 정부 104.63(2022년 1월 17일)을 뛰어넘었다. 강남 3구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문 정부 때의 최고점을 넘어선 것이다.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새 정부 들어 규제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범 이후 5개월(6월 9일~10월 20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4.25% 상승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전 5개월여 상승률(2.02%)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5개월 동안 서울 성동구 아파트값은 무려 10.94% 폭등했다. 송파구는 8.80%, 마포구는 8.13%, 광진구는 8.09% 등을 기록했다. 양천구·강동구·용산구 등도 6%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는 5%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들은 10월 말에 전고점을 모두 넘어섰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강남 3구 등 특정지역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성남 분당구와 과천시가 시장을 주도했다. 이 기간 분당구는 11.15%, 과천시는 8.63% 집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시장도 불안해지고 있다. 출범 이후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1.44% 올랐다. 이전 5개월 상승폭은 0.65%에 불과하다. 공급물량이 늘지 않는 가운데 대출규제로 신규 전세매물이 줄면서 가격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시장의 설명이다.

이종배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규제 정책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