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토 ‘오프라인 결제’ 확장 전쟁
네이버·토스, 얼굴인식 결제 공략
카카오는 ‘단말기 없이’ 경쟁 나서
네이버·카카오·토스 핀테크 3사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의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와 토스는 얼굴인식결제 단말기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60만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 1위 오프라인 간편결제 사업자 카카오페이는 단말기 출시 없이 시장점유율 지킨다는 전략이다.
17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오는 19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4회 서울카페쇼'에서 얼굴인식결제 '페이스사인' 서비스를 추가한 오프라인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는 커넥트 정식 출시를 앞두고 페이스사인 서비스가 탑재된 단말기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지난 9월 점주의 영업 효율성에 초점을 둔 단말기 '커넥트'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커넥트는 현금, 카드, QR, 페이스사인까지 모든 방식의 결제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다. 커넥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했던 네이버 리뷰, 포인트 적립 등이 오프라인에서도 가능해졌다. 점주 입장에서는 고객의 리뷰를 즉각 이용할 수 있어 타깃 마케팅에 용이해졌다.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단말기가 가맹점에 확대 설치되기 위해 점주의 편의성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커넥트 단말기의 핵심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던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토스는 올해 초 얼굴인식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를 시범운영하며 공격적으로 결제 단말기 확대에 나섰다. 지난 9월 말 기준 단말기 설치 가맹점 2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개 매장, 내년까지 100만개 매장을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는 페이스페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결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갑 없이 1초 만에 결제할 수 있는 페이스페이의 속도와 편의성 등을 강조한다. 토스는 현대면세점·신세계면세점 등 면세업계를 비롯한 오프라인 리테일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며 결제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단말기에 주력하는 네이버, 토스와 달리 카카오는 단말기 없이 오프라인 결제 경쟁에 뛰어들었다. 초기 설비투자를 수반하는 오프라인 단말기 사업은 한계가 명확하고 수익 확보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지난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총괄리더는 "밴(VAN)사, 포스(POS)사 등 기존 인프라 기업과 경쟁 구도를 형성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채널에 집중해 차별화된 유저 가치와 가맹점 수익 극대화하는 ‘Asset-Light’ 전략"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