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EU 은행권과 스테이블코인 협력...'판게아' 프로젝트 참여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차세대 해외송금 모델을 구축한다.
25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한국과 유럽 은행권이 공동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협력 프로젝트 '판게아(Pangea)'에 참여한다.
판게아 프로젝트는 국내 은행권과 유럽연합(EU)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 법인 키발리스, 글로벌 금융 메시징 네트워크 SWIFT,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 기업 체인링크 등이 참여해 차세대 해외송금 모델을 공동 연구∙검증하는 프로젝트다.
키발리스는 유로화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는 법인으로 EU 주요 은행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EU 15개국 3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 스테이블코인 규제(MiCA) 체계 아래 유로화 기반 전자화폐 토큰 발행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전개된 것과 달리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유럽의 유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여 기관들은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활용 가능성을 비롯해 은행권 공동 대응 체계 마련, 글로벌 정산 인프라 연계 방안 등을 폭넓게 모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각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교환하는 구조를 전제로 해외송금 및 정산에 필요한 거래흐름, 통화 교환 방식, 정산 구조 등을 검증한다. 이를 통해 실제 은행권 적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올해 △아랍에미리트 체인저 △태국 카시콘뱅크 △블록체인 기업 리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기술검증(PoC)을 통해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한국과 일본 금융기관이 참여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PoC 사업인 '팍스프로젝트(Project Pax)'의 후속 프로젝트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