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서진이 고(故) 이순재를 추모하는 특집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28일 이서진의 소속사 안테나는 뉴스1에 "이서진이 이날 오후 방송되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 내레이션에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는 지난 25일 91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순재의 70여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추모 다큐멘터리다.
이서진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이산'과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 시리즈로 고 이순재와 인연을 맺었다.
이서진은 오랜 시간동안 고인과 맺었던 인연을 바탕으로 내레이션에서 고 이순재의 70여년 연기인생을 되짚을 예정이다.
한편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34년 11월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 재학 중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나도 인간이 되련다', '사모곡', '풍운', '보통 사람들', '동의보감',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허준', '상도', '내 사랑 누굴까', '이산', '엄마가 뿔났다', '베토벤 바이러스', '공주의 남자', '돈꽃', '개소리'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고인은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악화로 재활 치료를 받던 중 사망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줬다.
고 이순재의 영결식 및 발인은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영결식의 사회는 배우 정보석이 맡았고, 배우 김영철과 하지원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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