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실시
물류센터·배송캠프·배송대리점 등 총 22개소 대상
물류센터·배송캠프·배송대리점 등 총 22개소 대상
고용노동부는 오는 10일부터 쿠팡 물류센터(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쿠팡 배송캠프(쿠팡로지스틱스)에 대해 야간노동 및 건강권 보호조치에 대한 실태점검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1월 28일 경기 고양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를 불시점검하면서 쿠팡의 야간노동을 대상으로 한 긴급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오는 10일부터 이뤄지는 실태점검도 이 같은 김 장관의 주문에 따른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4개소와 배송캠프 3개소 및 배송위탁계약을 체결한 배송대리점 15개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추진한다. 야간근로시간, 휴게시간, 건강진단 및 휴게공간 등 건강권 보호조치 관련 실태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위험요인 및 개선 필요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미흡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주문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실태점검 결과를 검토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물류센터 및 배송캠프로 실태점검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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