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잠실대교 남단 공사장서 크레인 전도…60대 인부 심정지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8 17:58

수정 2025.12.18 17:58

2시간 넘게 구조 작업중
연합뉴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 잠실대교 남단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전도돼 작업자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송파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9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대교 남단 IC 연결체계 개선공사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27톤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하던 인부 A씨(66)가 크레인에 깔렸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구조를 위해 장비 11대와 인력 42명을 투입했으며, A씨는 심정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전도된 크레인을 들어 올리기 위해 50톤 크레인이 추가로 투입됐다.

그러나 오후 5시 30분 기준으로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송파구청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잠실동 30 공사장 크레인 전도로 인해 올림픽대로 강일IC 및 잠실역 방향 진입 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며 "해당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전도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