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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실강' '플랜D' '늘젊존'...피데스개발, 공간 7대 트렌드 발표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06 10:43

수정 2026.01.06 13:33

자료 : 피데스개발
자료 : 피데스개발

[파이낸셜뉴스] 피데스개발은 6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인구구조 변화 등 환경 변화가 가져올 '2026~2027 공간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피데스개발은 지난 2009년부터 주거·도시·공간 트렌드를 정기적으로 분석·발표하고 있다. 이번 트렌드는 2025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 전문가 자문, 국내외 트렌드와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이뤄졌다.

선정된 7대 트렌드는 △플랜D(Plan-D) △가현실강(假現實降) △포린 로드(Foreign Road) △팬터지(Fan+ter+gy) △커뮤니티 링(Community Ring) △늘젊존(Always-Young Zone) △트랜스룸(Trans Room) 등이다.

피데스개발에 따르면 시장 변화로 구축 아파트(플랜B)는 거래 위축에 직면했고, 비 아파트(플랜C) 역시 전세사기 등으로 신뢰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숙박시설·데이터센터·시니어주택 등으로 주거공간이 확장되면서 플랜B나 플랜C로 흡수되지 않는 구조에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가상 콘텐츠 기술 발전에 따른 '가현실강(假現實降)'도 트렌드에 꼽혔다. 현실을 가상처럼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이 현실 공간으로 내려와 장소 자체를 콘텐츠로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외국인 증가로 그들이 만드는 '포린 로드(Foreign Road)'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의 이동과 체류가 새로운 문화 소비동선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팬터지(Fantergy)'는 팬덤이 모이는 '놀이터'가 지역을 활성화시킨다는 의미이다. 'Fan(팬)+ter(터·놀이터)+에너지(Energy)'의 합성어이다.

아파트 경쟁력 본질은 커뮤니티 운영 방식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 링(Community Ring)'도 선정됐다. 커뮤니티 링은 도보 이동이 가능한 인접 단지들이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 세대형 공간전략을 의미하는 '늘젊존(Always-Young Zone)'도 주목할 변수다. 이 외에도 용도의 경계를 넘어 변신하는 공간을 의미하는 '트랜스룸(Trans Room)'도 7대 트렌드로 선정됐다.


김희정 피데스개발 연구개발센터 소장은 "2026~2027년은 인공지능 영향이 일상과 공간 전반으로 확산되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본격적으로 70대에 진입하는 초고령 사회"라며 "공간을 사용하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지는 시기"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