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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올해 여가 트렌드 키워드는 HORSE"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1.13 11:15

수정 2026.01.13 11:35

놀유니버스 제공
놀유니버스 제공

놀유니버스가 '붉은 말의 해'인 2026년에 유행할 여가 트렌드 키워드로 ‘H.O.R.S.E’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HORSE는 △팬심으로 시작해 여가로 완성되다(Hyper Fandom) △나에게 편안한 여가를 향하다(Open Access) △나만의 가치를 여가에서 찾다(Refined Premium) △합리적 소비로 여가를 즐기다(Smart Consumption) △경험의 지평을 여가로 넓히다(Experience Shift)의 약자다.

Hyper Fandom
팬심으로 시작해 여가로 완성되다

팬덤 기반의 여가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특히 문화공연 분야는 5060 세대가, 스포츠 분야는 2030 여성이 새로운 팬층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각기 다른 지역에서 열린 동일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 중 5060세대 비중은 27.2%로, 전년 대비 8.7%p 증가했다.

이는 20대(23.4%), 30대(29.3%)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중장년층 역시 적극적인 팬심으로 공연을 즐긴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또 스포츠 분야에선 여성 중심의 팬덤형 여가가 강화되면서 스포츠 티켓 여성 구매 비중이 2022년 43.2%에서 2025년 48.9%까지 확대됐다.

Open Access
나에게 편안한 여가를 향하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우선하는 흐름도 뚜렷하다. 2025년 놀유니버스에서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한 중소형·일반 호텔은 모두 영등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하철·KTX·공항버스 등이 집중된 뛰어난 접근성이 수요를 이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정책 시행 이후 중국 여행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25년 해외 투어·티켓 예약 상위 톱10에 신규 진입했고, 중국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63.7% 늘었다. 또 항공권 예약 톱3 여행지는 오사카·후쿠오카·도쿄로, 이동 부담이 적은 근거리 도시들이 차지했다.

Refined Premium
나만의 가치를 여가에서 찾다

프리미엄 여가 소비는 자연 속 휴식과 새로운 경험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025년 프리미엄 호텔 예약 톱3는 강릉·제천·정동진 등 자연 인접 지역 호텔들이 차지했으며, 패키지 여행에서도 중장거리·미지탐색형 목적지가 두각을 나타냈다. 2025년 패키지 예약 톱5에는 동유럽 발칸(3위), 튀르키예(4위), 서유럽(5위)이 올랐다. 또 스포츠 여행에서는 희소 경험에 대한 수요가 강해지면서 ‘F1 경기 티켓’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90배 증가하는 극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Smart Consumption
합리적 소비로 여가를 즐기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합리적인 여가 선택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월별 입실일 기준 해외숙소 예약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가장 비싼 달인 10월이 62만7000원, 가장 저렴한 3월이 46만4000원으로 나타났으며, 성수기인 7~8월에도 각각 55만7000원, 51만6000원으로 큰 격차가 없었다. 이는 성수기에는 부담이 덜한 숙소를, 비성수기에는 한단계 높은 숙소를 선택하는 ‘조절된 소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월별 예약 비중 역시 예약이 가장 많은 7월이 10.9%, 가정 적은 4월이 7%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Experience Shift
경험의 지평을 여가로 넓히다

여가 경험의 범위가 한층 넓어지고 있는 흐름도 감지됐다.
여행 동선에는 단순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속 서사를 직접 체험하려는 욕구가 반영됐다. ‘NOL World’ 맛집 콘텐츠 조회수 상위권의 절반이 K팝 관련 장소였으며, 관광 맛집과 팬덤 성지를 잇는 동선이 새로운 여행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관심사 기반 여행상품 역시 성장세를 보이며 놀유니버스 ‘홀릭’ 테마 패키지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예약 건수가 36.2%나 늘어났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