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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 오리지널 제품 제쳤다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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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

K바이오시밀러 최초 美 점유율 1위
매출 전년 대비 40% 넘게 올라

셀트리온 트룩시마, 오리지널 제품 제쳤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사진)'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시장에서 최다 처방 자리를 차지한 것은 처음으로,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꾼 성과로 평가된다.

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해 2월 기준 미국에서 처방량 점유율 35.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11월 미국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경쟁 제품을 모두 제치고 가장 많이 처방되는 리툭시맙 의약품으로 올라섰다.

이번 성과로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오리지널 의약품과 글로벌 빅파마 제품과의 경쟁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성과는 매출로도 이어졌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사업 환경도 개선됐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역시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으로 관세 부담이 없다.

기존 제품군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는 미국에서 3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 중이다. 짐펜트라 역시 처방량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경쟁 제품을 제치고 미국 처방 1위에 오르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해 올해 목표 실적 달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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