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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 10% 뚝' 코레일 지능형 에너지 절감 시스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8 18:16

수정 2026.04.08 18:16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고속열차 전력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지능형 에너지 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8월부터 현대로템, 한국교통대학교 등과 함께 '고속열차 전력사용량 저감을 위한 운전제어 알고리즘' 산학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에 적용 가능한 '지능형 에너지 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을 개발했다.

IEOS는 선로 조건과 운행 환경에 따라 구간별 목표 속도를 설정하고, 불필요한 가감속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신호 설비 이상 등 이례 상황 발생 시 즉시 정차하도록 설계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관사 피로도를 낮추고 숙련도에 따른 운행 편차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코레일은 지난달 25일과 26일 강릉선에서 KTX-이음 열차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적용한 실증 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서원주~강릉 구간에서 12.2%, 강릉~서원주 구간에서 10.9%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코레일은 추가 안전 테스트와 반복 실증을 거쳐 올해 말 강릉선에 시범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신규 철도차량 도입 시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 노선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