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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운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임대 제외' 3천가구 새옷 입는다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2 11:02

수정 2026.04.22 16:13

사업 8년 표류했지만 '임대 빼고' 돌파구
6호선 버티고개역 초역세권 입지

서울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서울 중구 남산타운 아파트 전경. 네이버지도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초대형 리모델링 프로젝트로 꼽히는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중구청은 전날 남산타운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2002년 입주한 이 단지는 515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용적률이 230%로 높은 편에 속해 재건축이 아닌 리모델링을 택했다. 하지만 서울시 소유의 임대주택이 2034가구로 많아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했다.



2018년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지정된 후 분양단지 기준 3116가구에서 3583가구로 리모델링을 계획했지만 법정 동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조합설립이 반려돼왔다. 사실상 8년 동안 사업이 표류 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초 중구청이 임대단지를 제외, 분양단지만 조합을 설립하는 '조건부 조합설립인가'를 서울시에 제안하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이영미 남산타운 리모델링 조합장은 전날 조합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조합설립 인가 소식을 전하며 "오랜 시간 이어온 기다림과 간절함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형 리모델링은 시가 사업성 분석과 안전진단 비용 등을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남산타운은 강북권에서도 손꼽히는 역세권 대단지다.
6호선 버티고개역과 맞닿아있고 3·6호선 약수역도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