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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집 없다"…李대통령, 29년 보유한 분당 아파트 팔렸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7년 당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2017년 당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의 한 장면. 방송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가 매각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수일내 본계약"... 시세보다 10% 저렴하게 내놔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분당 아파트에 대해 "수일 내에 본계약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소유 아파트의 매수자는 가계약자와 동일인으로 토지거래 허가를 받는 데에 시일이 소요돼 최종 매매 계약 체결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28년간 보유해온 전용면적 164㎡인 분당구 양지마을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이 대통령 부부는 지난 1998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면적 164㎡(59평형) 아파트를 3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약 29년 동안 해당 주택을 보유해 왔다. 등기부 상으로는 2018년 11월 쯤 김 여사에게 지분 절반을 넘겨 해당 주택의 명의를 부부공동으로 돌렸다.

당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와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공지했다. 이 대통령은 시세보다 10%가량 저렴한 29억원에 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SNS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 산 집... 애착"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 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면서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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