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다이소 채널 공략 본격화...초저가 건강제품 시장 확장
2~3천원대 생활건강 라인업 출시
고물가 속 '가성비 소비' 겨냥
생활유통 채널로 접점 확대
[파이낸셜뉴스] 동화약품이 다이소 전용 생활건강 제품을 선보이며 유통 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고물가 기조 속 '초저가·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약국 중심에서 생활유통 채널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화약품은 최근 다이소 전용 브랜드를 포함한 생활건강 제품 9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가격대는 2000~3000원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대부분을 액상 스틱형으로 구성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라인업에는 기존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파생 제품이 다수 포함됐다. '쌍화원'과 '마그랩'은 각각 서브 브랜드 형태로 재구성됐으며, 피로 관리 제품군도 함께 추가됐다. 이는 기존 제품 자산을 활용하면서도 가격과 제형을 다이소 채널에 맞게 재설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실제 초기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제품은 다이소 온라인몰에서 조기 품절되며 수요가 확인됐고, 특정 카테고리에서 상위 판매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시적 '초도 물량 효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판매 지속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보는 제약사가 기존 약국·병원 중심 유통 구조를 넘어 생활밀착형 채널로 확장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다이소와 같은 초저가 유통망은 가격 접근성이 높은 대신, 브랜드 프리미엄보다는 '가성비'와 '즉시 소비성'이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도 이번 시도가 제약사의 새로운 성장 경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뷰티 제품까지 확장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향후 제품 경쟁력과 유통 전략이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며 "다이소 채널을 기반으로 생활건강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