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전날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단기주차장에서 최근 급증하는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비한 '전기차 화재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따라 건축물 내부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공항 내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공항소방대를 중심으로 인천 영종소방서와 인천공항시설관리·인천공항운영서비스·인천국제공항보안 등 3개 자회사가 참여했으며, 총 34명의 인력과 소방차량 8대가 투입돼 실전과 같은 상황에서 진행됐다.
주요 훈련은 △화재 발생 초기 자위소방대의 현장 통제 및 신고 △공항소방대와 영종소방서의 인명 구조 및 화재 진압 △이동식 수조를 활용한 배터리 침수 및 냉각 등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에 맞춰 이뤄졌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발화 시 발생하는 열폭주 현상을 효과적으로 진압하기 위해 질식소화포, 하부주수관창, 열화상카메라, 이동식 수조 등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 장비 4종을 총동원해 초기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조용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본부장은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까다로운 만큼 신속한 초동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공항 이용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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