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창업가·근로자 정착 돕는다… 주거비·교통비 월 최대 40만원 지원
제주콘텐츠진흥원 참여자 모집
관광·콘텐츠 창업기업 대상
창업가·정규직 근로자 150명 안팎
5월 8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 접수
최대 8개월 지원… 지역 인재 정착 유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서귀포에서 창업하거나 일하는 관광·콘텐츠 분야 인력에게 주거비와 교통비가 지원된다. 초기 정착비 부담을 낮춰 창업가와 근로자가 서귀포 생활권에 안정적으로 머물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2일 제주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5월 8일 오후 4시까지 '2026 서귀포 창업가·근로자 정주이음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귀포시 소재 관광·콘텐츠 관련 창업기업 대표자와 정규직 근로자 150명 안팎을 대상으로 주거비 또는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국비 공모 선정에 따라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5억원 규모다.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서귀포시 창업 생태계를 키우고 지역 우수 인력의 장기 정착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항목은 주거비와 교통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서귀포시 안에서 임차 거주하는 참여자에게는 월 40만원의 주거비가 지원된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소재 기업으로 통근하는 근로자에게는 거리에 따라 월 최대 40만원의 교통비가 최대 8개월간 지원된다.
정주이음은 창업과 취업 이후 지역에 머무는 데 필요한 생활 기반을 이어준다는 의미다. 지역 창업기업은 인재 확보가 어렵고 근로자는 주거비와 통근비 부담을 겪기 쉽다. 특히 제주시 쏠림이 강한 제주에서는 서귀포권 기업이 인력을 붙잡는 문제가 지역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신청 자격은 서귀포시 소재 업력 5년 이내 관광·콘텐츠 관련 업종 창업기업 대표자 또는 관련 기업에 재직 중인 정규직 근로자다. 4대보험 가입과 국세·지방세 완납 등 기본 요건을 갖춰야 한다.
참여자는 업력과 재직기간, 주거·교통비 부담 수준, 기업 안정성, 장기 정착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와 스타트업베이 입주기업, 사회적기업, 여성기업 등은 우대가점을 받을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8일 오후 4시까지다. 신청은 이메일로 하면 된다. 자세한 공고 내용과 제출서류 양식은 제주콘텐츠진흥원(064-735-0641)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수환 제주콘텐츠진흥원 선임연구원은 "서귀포 관광·콘텐츠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정착비 부담이 인재 유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주거비와 교통비 지원을 지역 일자리 생태계 강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