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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재난취약 시설 집중안전점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5:44

수정 2026.05.15 15:19

재난·사고 우려 시설 124곳 대상
드론 활용해 교량 안전관리 강화

15일 경기도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율암교에서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이 관계자들과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15일 경기도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율암교에서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가운데)이 관계자들과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가 여름철 풍수해와 시설물 노후화에 대비해 고속도로 재난 취약 시설 집중안전점검에 나선다. 교량·사면 등 사고 우려 시설을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사각지대 관리도 강화한다.

15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정부의 '2026년 집중안전점검' 기간에 맞춰 오는 6월 19일까지 고속도로 재난 취약 및 사고 우려 시설 124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교량 33곳 △사면 22곳 △옹벽 7곳 △암거 13곳 △방재시설 49곳 등이다.

이상재 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서해안고속도로 율암교를 찾아 교량 안전 상태와 풍수해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에는 유지관리 전문기관과 관련 학회 등 민간 전문가도 참여한다. 도로공사는 노후도와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점검 대상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성이 높은 구간에는 드론과 GPR 교면포장 조사장비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한다. GPR 장비는 교면에 전자파를 쏴 교면 두께와 내부 열화 상태를 확인하는 장비다. 이를 통해 육안 점검이 어려운 시설물까지 점검 범위를 넓혀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풍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노후 인프라 안전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름철을 앞두고 교량과 사면, 배수시설 등에 대한 선제 점검 필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기후변화와 시설물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고속도로 안전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조치하고 유지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