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김세정 기자 = 다음달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1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하고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공소취소 폭주를 박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후보는 기호 6번을 받게 됐다.
한 후보는 이날 부산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한동훈"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박지원 의원이 북갑에서 한동훈이 당선되면 민주당이 진짜 어려워진다고 했다. 북구의 잃어버린 20년을 보상받게 할 사람이 한동훈"이라면서 "우리 북구는 지난 20년간 언제나 후순위, 을을 감내해 왔다.
그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진영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민주당 겨냥과 북구 발전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말씀드렸다. 그건 지금 대한민국의 상식 있는 분들의 민심 열망이기도 하다"며 "그런 큰 민심의 열망 앞에서 정치공학적 문제는 종속 변수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한 후보는 해당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 후보를 동시에 겨냥해 "지난 20년간 (이곳의) 정치인들은 누구는 인사를 잘했고, 누구는 인사를 못 했다는 말만 남았다"며 "둘 다 장관을 한 번씩 해 먹었지만 결국 이 지역은 발전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20년이 이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아쉬운 발전 성과를 보이는 이유가 된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구포·덕천·만덕의 잃어버린 20년을 보상받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는 향후 북구에서 계속 정치활동을 이어갈지를 묻는 질문엔 "거짓말을 해도 받아주는 유형의 정치인이 있고, 거짓말하면 그걸로 끝나는 정치인이 있다. 저는 후자"라며 "바로 이곳 북갑에서 계속 정치를 할 것이고, 이번에 당선될 것이고, 2028년에도 바로 이곳에서 북갑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는 약속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퇴로를 불사르고 왔다"고 했다.
그는 "제가 (북갑으로) 온 지 한 달 만에 덕천·구포·만덕의 주민은 희망과 변화를 느끼고 있다. 한 달 전에는 덕천·구포·만덕이 어디인지도 몰랐던 국민들이 지금 모두 이곳을 주목하고 계신다"며 "그 에너지를 받아 승리해서 이 에너지를 계속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최근 공표된 지역구 여론조사에 대해선 "민심은 대단히 현명하고 두렵다"며 "구포·덕천·만덕의 잃어버린 20년을 보상받도록 하고, 민주당 정권의 폭정을 누구보다도 잘 저지할 수 있는 사람이 한동훈이라는 것으로 모여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저는 정치인으로서 민심을 대단히 두렵게 생각한다"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 후보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기호 1번)와 박 후보(기호 2번)에 이어 기호 6번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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